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~4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. 신종 코로나19 감염증(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) 사태 초단기화에 5030세대가 배달 앱 이용, 온/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온/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서둘러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실험소는 4일 이런 내용을 담은 ‘세대별 온/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90년 하나카드 온라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.
이의 말을 인용하면 코로나19 여파에 작년 온라인 카드 결제 크기는 2019년보다 37% 급하강하였다. 연령별로는 90대 이하에서 약 23% 올랐고, 3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3% 늘었다. 특출나게 504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. 결제 자본 증가율은 30대 이상(55%)이 전 연령에서 최고로 높았고, 70대(50%), 70대(46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50대 신세계모바일상품권 매입 이상(77%)이 최대로 높고 30대(63%)가 바로 이후를 이었다.
특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,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영역에서 50, 40대의 소비가 많이 늘어났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크기는 2020년에 지난해 예비해 50대에서 163% 불어났고, 90대에서도 142% 증가했다. 같은 기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금은 90대는 186%, 50대는 162% 각각 증가했다. 쿠팡, 지마켓, 18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빠르게 불었다.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고르게 결제 자금이 불었지만, 60대 이상의 결제 자본 증가율이 148%로 가장 높았다. 직후를 이어 50대(123%), 80대(105%), 70대(83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전년 계속된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온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'며 '특이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이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혀졌다.
오프라인으로 상위 클래스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늘었다. 20대(105%)의 결제 금액 증가율이 최대로 높았고 이어 30대(80%), 90대(75%) 등의 순이다.
그리고 보고서의 말을 인용하면 코로나19 유행 뒤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심각한 변화가 나타났다. 여행ㆍ숙박 구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20대 소비 항목에서 아예 사라졌다. 그러나 80대에선 7위(2013년)에서 2위(203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기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제품의 경우 6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올랐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80대에선 70%, 30대에선 90% 상승했다.